조선 전기

1. 조선의 건국

 

신흥 무인 세력의 성장

고려 말 홍건적과 왜구의 침입을 물리친 최영, 이성계 등의 신흥 무인 세력이 백성의 신망을 받으며 성장함

 

요동 정벌과 위화도 회군

명이 원을 몰아내고 중국을 장악, 고려에 철령 이북의 땅을 요구, 우왕 때 명의 요구에 반발한 최영 등이 요동 정벌을 주장, 이성계 등 4불가론을 들며 요동 정벌에 반대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음, 위화도 회군(1388), 압록강 하구의 위화도에서 군대를 돌려 개경을 공격, 최영 등을 제거한 후 정치적 실권을 장악

 

신진사대부의 분화

온건파 사대부 : 정몽주, 이색(고려 왕조 유지, 점진적 개혁 주장), 조선 건국 이후 낙향하여 향촌 자치 추구

급진파 사대부 : 정도전, 조준(새로운 왕조 개창, 역성혁명 주장), 다른 성씨로 왕조 교체 주장

 

과전법 시행(1391)

권문세족의 대토지 소유 문제에 대한 개혁 필요성 대두, 조준 등의 건의로 고려 공양왕 때 과전법을 시행, 권문세족의 토지 몰수, 국가 재정 확보, 신진 사대부의 경제적 기반 마련

 

조선 건국(1392)

정몽주 등 온건파 사대부 제거,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하여 조선 건국

 

 

 

2. 국가의 기틀 마련

 

태조(이성계, 1392 ~ 1398)

고조선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국호를 '조선'

한양 천도(1394) : 경복궁 및 종묘, 사직, 관아 등을 건설함(유교적 이념에 따른 배치와 명칭)

정도전의 활약 : 조선 건국 공신, 호 '삼봉', 재상 중심의 정치 체제 운영을 주장하고, 문물제도를 정비, [조선경국전], [경제문감] 저술, [불씨잡변] 저술(고려 말 불교의 폐단 비판), 제 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에게 피살

 

태종(이방원, 3대 왕, 1400 ~ 1418)

두 차례에 걸친 왕자의 난을 통해 정도전 등 개국 공신을 축출하고 정종(2대 왕)의 양위로 즉위

국왕 중심의 통치 체제 정비, 왕권 강화 정책

6조 직계제 실시 : 6조에서 의정부(3정승, 우,좌,영)를 거치지 않고 국왕에게 직접 보고하여 재가를 받도록 함

사간원 독립 : 문하부 낭사를 사간원으로 독립시켜 대신들을 견제

사병 혁파 : 공신과 왕족의 사병을 없애고 군사권을 강화

 

재정 확충을 위해 세금을 걷을 토지를 조사하는 양전 사업 실시, 호패법 실시(조세 징수와 군역 부과에 활용),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한 신문고 제도 실시

 

세계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제작, 활자를 담당하는 주자소 설치, 계미자 주조

 

세종(4대 왕, 1418 ~ 1450)

집현전 설치 : 학문 연구와 정책 연구 담당, 경연(왕과 신하들의 토론) 활성화

의정부 서사제 실시 : 6조에서 보고하는 일을 의정부에서 논의한 후 국왕에게 올리도록 함, 왕권과 신권의 조화 추구, 왕도 정치

윤리 서적 간행 : [삼강행실도(성리학)], [효행록] 등 유교 서적 간행

 

4군 6진 개척 : 북방의 여진을 토벌하고 4군(최윤덕)과 6조(김종서)를 개척함, 영토 확장

쓰시마섬 정벌 : 이종무가 쓰시마섬 정벌

3포 개항 : 일본의 요청으로 3포(부산포, 제포(창원), 염포(울산))개항

계해약조 체결 : 일본과 제한적으로 무역을 허가함

 

훈민정음 반포 : 창제(1443) 후 반포(1446)

과학 기구 제작 : 장영실이 혼천의(천문관측), 앙부일구(해시계), 자격루(물시계), 측우기(강우량 측정) 등 제작

편찬 사업 : [칠정산] 한양을 중심으로 한 역법서, [향약집성방] 국산 약재와 치료 방법, [농사직설]

인쇄 기술 : 갑인자 제작

 

세조(수양 대군, 7대 왕, 1455 ~ 1468)

계유정난(1453) : 수양 대군(세종의 둘째 아들)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정변을 일으킴, 단종 폐위, 단종 복위를 꾀한 사육신이 처형됨

왕권 강화 추구 : 6조 직계제 실시(의정부 서사제 폐지), 집현전 폐지, 경연 중단, 직전법 실시(현직 관리에게만 수조권 지급), 이시애의 난 진압, 유향소 폐지, 경국대전 편찬 시작

 

성종(9대 왕, 1469 ~ 1494)

통치제지의 확립 : 경국대전 완성 및 반포, 홍문관 설치(집현전을 계승한 학문 연구 기관), 경연 활성화, 관수 관급제 실시(관청에서 조세를 거두어 관리에게 지급)

편찬 사업 : 동국통감, 약학궤범, 동국여지승람, 동문선, 국조오례의, 해동제국기

 

 

 

3. 중앙 정치 조직

 

의정부 : 정책을 심의,결정하면서 국정을 총괄하는 최고 정무 기구, 3정승의 합의 체제, 6조 직계제의 실시로 약화됨

6조 : 행정 실무를 담당하는 기구, 이,호,예,병,형,공, 각 조의 수장을 판서라고 부름

승정원(은대) : 왕명의 출납을 담당하는 국왕 비서 기구, 수장을 도승지라 부름

의금부 : 반역죄, 강상죄 등을 저지른 큰 죄인을 처벌하는 국왕 직속 사법 기구

사헌부 : 관리의 비리 감찰, 풍기 단속, 수장은 대사헌

사간원 : 국왕의 잘못 비판, 수장은 대사간

홍문관(옥당) : 국왕의 자문 역할, 경연 주관, 수장은 대제학

춘추관 : 역사서의 편찬과 보관을 담당, 왕이 죽으면 실록청을 설치하여 춘추관 관원들이 실록 편찬

성균관 : 최고 교육 기관

한성부 : 수도인 한양의 행정과 치안을 담당

 

지방 행정 구역

전국을 8도로 구분, 부,목,군,현 설치, 향,부곡,소 소멸, 고려와 달리 모든 군현에 지방관 파견

관찰사 : 8도에 파견되어 수령을 감독하고 평가, 임기 1년, 감사,도백,방백으로 불림

수령 : 부,목,군,현에 파견, 임기 5년, 국왕의 대리인으로 행정권, 사법권, 군사권 행사, 수령 7사에 따라 평가받음

향리 : 6방으로 구성되어 수령의 행정 실무 보좌, 대대로 직역을 세습

 

유향소 : 지방 사족(양반)으로 구성된 향촌 자치 기구, 수령 보좌, 향리의 비리 감찰, 백성 교화와 풍속 교정, 좌수와 별감이라는 향임직을 두어 운영

경재소 : 수도인 한양에 설치, 해당 지방 출신의 고관을 책임자로 임명, 유향소 감시, 통제, 정부와 유향소 간 연락 담당

 

군사 제도

양인개병제(16세 이상 ~ 60세 미만의 모든 남자에게 군역 부과)

중앙군 : 5위로 구성, 궁궐과 수도를 수비

지방군 : 육군, 수군으로 편성, 병마절도사, 수군절도사가 지휘

잡색군 : 정규군 이외의 일종의 예비군으로 유사시에 향토 방위를 담당

 

교육 제도

서당 : 사립 유치원

4부 학당 : 한양에 설치한 관립 중등 교육 기관

향교 : 지방에 설치한 관립 중등 교육 기관, 전국의 부,목,군,현에 하나씩 설립, 중앙에 교수나 훈도를 파견하여 교육, 교육과 제사의 기능을 담당(대성전, 명륜당)

성균관 : 한양에 설치한 조선의 최고 교육 기관, 소과에 합격한 생원이나 진사가 입학, 교육과 제사의 기능, 문묘, 명륜당

 

관리 등용 제도

과거제 : 법적으로 양인 이상이면 응시 가능, 정기시험(식년시)과 특별시험(증광시, 알성시)

문과 : 문관 선발, 생진과(소과, 합격생을 생원과 진사라 함, 합격 시 백패 지급, 성균관 입학 또는 하급 관리로 진출, 문과 응시), 문과(대과, 초시,복시,전시 3단계로 진행, 최종 33명 선발, 합격 시 홍패 지급)

무과 : 무관 선발을 위한 시험, 초시,복시,전시 3단계로 진행, 최종 28명 선발, 합격 시 홍패 지급

잡과 : 기술관 선발을 위한 시험, 백패 지급, 해당 관청에서 주관, 주로 향리의 자제나 상민이 응시

 

천거 : 고관의 추천으로 관직에 등용, 중종 때 조광조의 건의로 현량과 실시 

음서 : 공신이나 고위 관직의 자제를 대상으로 함, 고려 시대보다 대상이 축소, 과거 합격하지 않으면 진출 어려움

 

 

 

4. 사림의 등장

 

훈구세력의 집권

조선 건국에 참여한 급진파 사대부 계열이 정치권력을 장악, 세조의 집권을 도훈 훈구 세력이 정치권력 장악, 비리와 부정 발생, 조선 건국에 반대한 온건파 사대부 계승하여 지방을 중심으로 성장, 성종 때 훈구 세력 견제를 위해 등용, 이조 전랑과 3사의 언관직에 임용되어 훈구 세력의 비리를 비판하는 역할을 수행함

훈구파	사림파
급진파(혁명파) 사대부 계열	조선 건국을 반대한 온건파 사대부 계열
세조의 집권을 도운 공신 세력	서원과 향약을 세력 기반으로 하여 성장
부국강병과 중앙 집권 추구	왕도 정치 향촌 자치 추구
대지주	중소 지주
성리학 이외의 학문에도 관대, 실용적 학문 추구	성리학 이외의 사상 배격, 유교의 기본적 철학 추구
과학 기술 중시, 조선 초 과학 기술 발달에 기여	과학 기술 천시하여 쇠퇴
개국공신(부패), 막강한 권력	성종 때 훈구파 견제를 위해 사림파 등용(삼사), 훈구파 화남

 

사림의 정치적 성장과 사화

무오사화(연산군, 10대 왕, 1498) : 김일손(성종실록)이 사초에 김종직이 쓴 [조의제문, 중국의 황제를 위로하는 글, 세조 돌려까기 비유]을 올린 것을 빌미로 하여 유자광 등의 훈구 세력이 연산군을 자극함, 김일손 등 사림파 부관참시

 

갑자사화(연산군, 10대 왕, 1504) : 연산군의 생모인 폐비 윤씨가 성종 때 사약을 받고 죽은 사건이 연산군에게 알려짐, 폐비 윤씨(성종 왕후)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이 대거 축출됨, 훈구와 사림의 피해, 사화를 유도했으나 둘다 멸망

중종반정(1506) : 갑자사화 이후 연산군의 폭정에 대한 신하와 백성들의 반발이 일어남, 연산군의 배다른 동생

 

조광조의 개혁 정치

이상적인 왕도 정치를 추구하였으나 훈구 세력이 반발함, 자신이 즉위할 때 공을 세운 훈구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 세력 등용, 조광조가 현량과를 통해 등용한 사림 세력을 중심으로 급진적인 개혁 추구, 현량과 실시(사림파 등용), 경연의 활성화(언론 활동 강화), 도교 행사를 주관하던 소격서 폐지(소학의 보급), 유교 윤리 확산, 반정 공신의 위훈 삭제 추진(반정 공신 중 2/3이 가짜, 왕위의 정통성이 흔들림)

 

기묘사화(중종, 11대 왕, 1519) : 조광조의 급진적인 개혁 정치에 훈구 세력의 반발, 조광조 등 사림 세력 제거

 

을사사화(명종, 13대 왕, 1545) : 중종과 인종이 죽은 뒤 명종 때 외척세력 간의 권력 다툼 발생, 명종의 외척인 소윤(윤원형 일파)과 인종의 외척인 대윤(윤임 일파) 간의 대립, 양재역 벽서 사건

결과 : 윤임 일파가 제거되고 윤원형을 비롯한 왕실 세력이 권력 장악, 나라의 부패 최상, 임꺽정 등장

 

성리학의 발달

서원 : 시초 백운동 서원(성리학을 도입한 안향 제사), 성리학에 대한 연구, 선현에 대한 제사, 후학 양성 등, 사림의 여론 형성 주도, 지방 사림의 정치적 구심적 역할, 붕당의 근거지, 사액 서원 : 국왕으로부터 편액과 서적, 노비 등을 받은 서원, 백운동 서원이 이황의 건의로 사액되어 소수 서원이 됨(최초)

 

향약(향촌사회 약속, 사림파) : 중종 때 조광조의 건의로 시작, 이황과 이이에 의해 널리 보급, 향촌의 자치 규약을 의미, 4대 덕목을 바탕으로 규약 제정, 도약정,부약정 등 선출, 상호 부조와 유교 윤리 실천, 지방 사림의 농민 지배 강화, 사회 풍속 교화와 향촌 질서 유지, 주민 통제와 교화의 수단

이황(호 : 퇴계)	이이(호 : 율곡)
근본적, 이상적	현실적, 개혁적
성학십도(군주의 역할 강조), 주자서절요 저술	성학집요(신하의 역할 강조), 동호문답 저술
영남학파 형성, 동인	기호학파 형성, 서인
일본 성리학에 영향	수미법 등 개혁안 주장, 10만 양병설 주장
예안 향약 시행	해주 향약 시행

 

붕당의 형성

선조 즉위 후 사림 세력이 중앙 정계로 진출하여 정권을 장악함, 서원과 향약으로 훈구파 밀어냄, 학문적 경향과 정치 이념에 따라 분화하여 사림이 동인과 서인으로 나뉨

동인	서인
김효원 중심	심의겸 중심
신진 사람의 지지	기성 사람의 지지
척신 정치 청산에 적극적	우호적인 척신은 포용
이황, 조식의 학문 계승	이이, 성혼의 학문 계승
영남학파	기호학파

 

붕당의 분화

초기에 서인이 집권, 광해군을 왕세자로 책봉할 것을 건의하지만 선조가 반발하여 서인이 몰락하고 동인이 집권, 서인에 대한 처벌 문제로 강경파인 북인과 온건파인 남인으로 분화

 

붕당 정치의 전개

선조 : 초기에 서인이 정국을 주도하였으나 임진왜란 이후 북인이 주도

광해군 : 북인의 정권 독점(서인과 남인 배제) 

 

 

 

5. 경제와 사회

 

토지 제도의 변화

과전법(고려 공양왕, 1391) : 권문세족의 경제적 기반 약화, 신진 사대부의 경제적 기반 마련, 국가 재정 확보, 고려 말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이후 조준 등의 건의로 시행, 전,현직 관리에게 과전(수조권 행사) 지급, 사후에는 반납하는 것이 원칙이나 관리가 사망하면 지급하는 수신전과 휼양전의 세습으로 꼼수 발생, 원칙적으로 경기 지방에 지급 토지를 한정함

 

직전법(세조, 1466) : 수진전, 휼양전 등 세습 토지의 증가로 신진 관리들에게 줄 땅 부족, 현직 관리에게만 수조권 지급, 수신전, 휼양전 폐지, 노후 보장 못함, 관리들이 퇴직 전 과도한 수취 발생

 

관수 관급제(성종, 1470) : 수조권자인 양반 관료의 과다 수취로 인해 농민의 불만 증대, 지방 관청이 수조권을 대행하여 양반의 영향력 축소, 국가의 토지 지배권 강화

 

직전법 폐지(명종, 1556)

 

수취 제도의 정비

전세 : 공법 제도 실시(세종, 1444), 토지의 비옥도와 풍흉에 따라 세금을 차등 부과, 전분6등법, 연분9등법

공납 : 집집마다 토산물을 세금으로 부과, 16세기 납부의 어려움으로 대납,방납이 유행

역 : 16세 이상 60세 미만의 양인 남자에게서 노동력 징발, 16세기 군역의 요역화, 대립과 방군 수포제 성행

 

경제 활동

농업 : 밭농사 2년 3작 널리 시행, 논농사 남부 일부 지방에서 모내기법(이양법), 목화 재배

수공업 : 관영 수공업 위주(장인을 공장안에 등록시켜 관청에서 필요한 물품 제작)

상업 : 시전 상인(왕실이나 관청에 물품을 공급하는 대신 특정 상품의 독점 판매권을 부여, 17세기 금난전권을 부여받음), 육의전 상인이 대표적, 경시서(시전의 불법적 상행위 통제, 물가 조절), 화폐(저화, 조선통보, 유통 부진)

 

조선 전기의 사회

양반 : 관료층(고위 관직 독점), 경제적으로는 지주층

중인 : 기술관, 서얼(양반의 첩에게서 태어난 자손, 문과 응시 불가, 홍길동)

상민 : 대부분의 백성, 농민, 수공업자, 상인, 신량역천

노비 : 공노비, 사노비, 매매·상속·증여의 대상으로 재산 취급, 일천즉천의 원칙, 백정·무당·광대, 국가의 장례원이 관리

 

가족 제도

고려시대와 유사함, 남녀 구별 없이 자녀에게 재산 상속, 태어난 순서대로 호적에 기제

 

사회 정책

민생 안정책 : 환곡제(곡식을 빌려주고 추수 후에 갚도록 하는 제도), 사창제, 상평창(물가 조절 기구)

의료 시설 : 혜민국, 동·서 대비원, 제생원

 

 

 

6. 조선 전기의 문화

 

편찬 사업

훈민정음	일반 백성을 위해 세종이 직접 연구하여 창제(1443) 및 반포(1446)
용비어천가	왕조의 정통성을 강조
삼강행실도	유교 윤리를 보급
고려국사 동국사략	정도전 권근 등 조선 왕조의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목적
고려사	세종 편찬 시작, 문종 때 완성 고려의 역사를 기전체 형식으로 편찬(이전 왕조 비판)
고려사절요	고려의 역사는 편년체(연도별 일기 형식) 형식으로 편찬
동국통감	성종 때 서거정이 통사 형식으로 편찬 고조선부터 고려 말까지의 역사를 정리
조선왕조실록	태조부터 철종까지의 역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조선의 역사서 춘추관에 임시 기구인 실록청을 설치하고 춘추관 관원들이 편찬에 참여 사관들이 기록한 사초,시정기 등을 바탕으로 편찬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

 

지도,지리서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태종) : 현재 남아있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 지도 팔도도(태종) : 전국 지도
지리서	동국여지승람(성종) : 각 군현의 지리, 인물, 풍속 등을 기록하여 통치 기반으로 삼음

 

윤리,의례서와 법전

윤리, 의례서	삼강행실도(세종) : 백성들의 유교 윤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글과 그림으로 편찬 국조오례의(성종) : 국가 주요 행사의 예법과 절차에 관하여 기록
법전	경국대전(성종) : 세조 때부터 편찬하여 성종이 완성 및 반포, 조선의 기본 법전 6전 체제로 구성, 통치 질서의 확립

 

종교

불교	승유억불 정책으로 쇠퇴, 정도전의 [불씨잡변]을 저술하고 불교의 폐단을 비판
도교	15세기 소격서 설치, 중종 때 조광조의 건의로 폐지
풍수지리설	한양 천도에 활용, 묘지 선정 시 활동

 

천문학과 역법

천문학	천상열차분야지도(태조) : 고구려의 천문도를 바탕으로 돌에 새긴 천문도 세종 때 장영실 등의 활약으로 과학 기구 제작
역법	칠정산(세종) : 원의 수시력과 아라비아의 회회력을 참고하여 한양을 기준으로 천체 운동을 계산

 

농업과 의학

농업	농사직설(세종) : 전국의 농부들에게 경험을 물어 우리 풍토에 맞는 농사법을 소개 금양잡록(성종) : 강희맹이 금양(시흥)에서 농사를 지으며 쓴 농서 구황촬요(명종) : 흉년에 대처하기 위하여 구황 방법 제시
의학	향약집성방(세종) : 우리 풍토에 맞는 약재와 치료법을 안내, 향촌 사회의 약 의방유취(세종) : 의학 백과사전 고려 시대(향약구급방)

 

활자 인쇄술과 무기

활자 인쇄술	태종 때 인쇄와 활자 주조를 담당하는 기관인 주자소 설치 계미자(태종), 갑인자(세종) 등의 활자 개량
무기	신기전과 화차, 비격진천뢰, 판옥선 등 제작

 

건축과 예술

건축	15세기	궁궐 건축 발달(창덕궁, 숭례문, 인정전 등) 서울 원각사지 10층 석탑(세조), 고려의 개성 경천사지 10층 석탑을 계승한 다각 다층탑, 대리석 제작 선농단 : 국왕이 풍년을 기원하며 신농·후직에게 제사 지내던 곳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 팔만 대장경 보관
	16세기	서원 건축 유행 안동 도산 사원(이황) , 경주 옥산 서원(이언적)
그림	15세기	안견의 몽유도원도 :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풍경을 그림, 현실세계와 이상세계 표현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 문인화
	16세기	이상좌의 송하보월도, 신사임당의 초충도
문학	15세기	동문선(성종) : 서거정이 우리나라의 역대 시문을 모아 편찬 김시습의 금오선화 : 최초의 한문 소설
	16세기	정절의 관동별곡, 사마인곡 등 가사 문화 발달
음악	약학궤범(성종) : 성현이 음악 이론 집대성
도자기	분청사기(15세기), 백자(16세기) 유행

 

 

 

7. 조선 전기의 대외 관계

 

명과의 관계

건국 초 정도전이 추진한 요동 정벌로 명과 긴장 관계 유지, 태종 이후 친선 관계를 유지하며 자주적 실리 외교를 추구함, 명과 사대 정책 추진, 조공,책봉 관계를 통해 실리를 도모함(사절단으로 가서 선물 왕창 받아옴, 오히려 이득, 명에서 그만 좀 오라고 함), 사절단(하정사·동지사·성절사·천추사 등)을 매년 정기적·비정기적 사절 교환을 통해 문화·경제적 교류를 실시함

 

여진과의 관계

강경책 : 세종 때 4군 6진을 개척하여 영토 확보, 사민 정책을 실시하여 백성들을 북방으로 이주(농사 베테랑들 강제 이주), 토착민을 관리로 임명하는 토관 제도 운영

회유책 : 여진인의 귀순 장려, 여진의 사진을 위해 한양에 북평관 설치, 국경 지역인 경성·경원에 무역소 설치, 국경 무역과 조공 무역 실시

 

일본과의 관계

15세기

강경책 : 세종 때 이종무가 왜구의 근거지인 쓰시마섬 정벌(1419)

회유책 : 세종 때 3포 개항, 계해약조 체결, 제한된 무역 허용, 왜관을 설치하여 일본과 교역, 한양에 동평관 설치

16세기

3포 왜란(중종, 1510), 을묘왜변(명종, 1555)으로 비변사 설치 및 일본과 외교 단절

 

임진왜란(1592 ~ 1598)

일본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 시대 통일, 불평 세력의 관심을 돌리고 대륙 침략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침략

 

왜군의 상륙 - 부산진(정발)과 동래성(송상현) 함락 - 충주 탄금대 전투(신립 장군, 배수진)에서 패배 - 한성 함락 - 선조는 의주까지 피란, 명에 원군 요청

 

수군의 활약

이순신 등이 이끄는 수군이 옥포해전(첫 승리), 당포해전, 사천포해전(거북선), 한산도 대첩 등에서 승리

서남해안의 제해권 장악, 왜의 진출로 및 보급로 차단하고 전라도 곡창 지대를 보존함

 

의병의 활약

곽재우(의령, 홍의장군), 고경명(담양) 등이 의병을 일으킴

익숙한 지형과 그에 맞는 전술을 활용하여 적은 병력으로 왜에 타격을 줌

전란이 장기화되자 관군에 편입하면서 관군의 전투력이 강화됨

 

전쟁의 역전과 전열 정비

명의 참전으로 조,명 연합군 창설, 진주대첩(김시민, 1차 진주성 전투) 승리, 연합군의 평양성 탈환, 행주대첩(권율) 승리, 명과 일본이 휴전 협상을 전개하였지만 결렬, 훈련도감(포수·살수·사수의 삼수병으로 구성, 직업군인)을 설치하고 속오법을 실시해 군사력 강화

 

정유재란(1597)

휴전 협상이 결렬되자 왜의 재침입, 연합군이 직산 전투 승리(천안), 명량 대첩 승리(이순신)

 

전쟁의 종결(1598)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병사하자 왜군 철수, 철수하는 왜군을 노량 해전에서 격퇴(이순신 전사)

 

영향

조선 : 국토의 황폐화, 인구 감소, 양안·호적 소실 등으로 국가 재정이 궁핍해짐, 경복궁·불국사·사고 등의 문화재 소실, 공명첩(국가의 재정을 보완하기 위해 돈이나 곡식을 받고 명예직 관직을 수여하기 위해 발행), 노비 문서 등의 소실로 신분제 동요, 유성룡의 [징비록]

일본 :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막부 수립, 정권 교체 후 조선에 통신사 파견 요청, 전쟁 중 약탈한 문화재 및 학자, 기술자 등을 통해 일본 문화 발전(아리타 도자기, 이삼평)

중국 : 명이 무리하게 원군을 파견하면서 국력 약화, 여진족(누르하치)이 성장하여 후금 건국(1616), 청으로 이름을 바꾸고(1636) 중국 전역을 장악(병자호란 이후)

 

임진왜란 이후 일본과의 관계

포로를 송환하기 위해 쇄한사로 파견, 기유약조 체결(광해군, 1609), 통신사 파견(에도 막부는 쇼군의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 조선에 통신사 파견), 안용복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확인

 

광해군의 중립 외교

민생 안정과 국가 재정의 확충 및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함, 경기도 지역에 대동법 실시, 허준의 [동의보감] 완성, 성곽 수리, 창덕궁·사고 재건

 

명의 국력 쇠퇴, 여진의 후금 건국 - 명과 후금의 전쟁에 명이 조선에 원군 요청 - 광해군이 강홍립을 명에 원군으로 파견하면서 상황에 따라 대처하도록 명령 - 명과 후금 사이 실리적인 중립 외교 추진

 

인조반정(1623)

광해군이 인목 대비를 폐위시키는 등 유교 윤리를 어김(폐모살제), 광해군과 북인 정권의 중립 외교에 대한 반발, 서인 세력이 반정을 일으켜 광해군을 폐위 후 북인 정권 축출, 인조(16대 왕, 1623 ~ 1649) 즉위, 서인이 정국의 주도권 장악, 남인 참여, 명과 친교를 맺고 후금을 배척하는 친명배금 정책 추진(광해군 축출의 이유가 명을 배신했기 때문, 유교 윤리 어김)

 

정묘호란(1627)

서인과 인조가 친명배금 정책 추진, 이괄의 난(1624)의 잔당들이 후금에 투항하여 인조반정의 부당함 고발, 후금의 침입, 의병의 활약(용골산성의 정봉수, 의주 지방의 이립), 관군의 항쟁, 후금과 형제의 맹약 체결

 

병자호란(1636)

후금이 청으로 이름을 바꾸고 조선에 군신 관계 강요, 외교적 해결을 주장하는 주화론과 오랑캐에게 굴복하면 안된다는 주전론으로 나뉘어 대립, 주전론의 우세(인조반정의 정당성, 명과 친교를 맺고 오랑캐를 배척)

 

청의 침입으로 한성 함락 - 왕실은 강화도로 피난,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여 청에 항쟁 - 청 태종에게 굴복(삼전도) - 청과 군신관계를 체결하고 명과 국교를 단절, 소현 세자·봉림 대군(효종, 17대 왕, 1649 ~ 1659) 등이 볼모로 잡혀감

 

호란 이후 청과의 관계

북벌 운동 : 청을 정벌하여 수치를 갚고, 명에 대한 의리를 지키자는 주장, 효종 때 송시열, 이완 등을 중심으로 북벌 추진, 어영청 등 군대를 양성하고, 성곽을 수리하는 등 군사력 강화하지만 실천에 옮기지는 못함

나선 정벌 : 효종 때 러시아(나선)와 대립한 청이 조선에 군대 파견 요청, 조선이 양성한 조총 부대를 파견하여 청을 도와 러시아군과 교전

 

북학론 대두 : 18세기 이후 일부 실학자들이 청의 선진적인 문물을 수용할 것을 주장

백두산정계비 건립(1712, 숙종, 19대왕, 1674 ~ 1720) : 청과의 국경 문제 발생, 압록강과 토문강을 경계로 국경 확정

 

조선 전기(연도별)